Colossus

375px-Colossus<콜로서스의 가동 모습>

콘라드 추제의 Z3처럼 콜로서스(Colossus)도 최초의 컴퓨터로 알려진 에니악(ENIAC) 이전에 개발된 컴퓨터이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암호화 타자기인 에니그마에 의해 생성된 암호는 인간으로서는 풀 수 없는 복잡한 체계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는 영국의 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의 주도하에 만들어진 암호 역추적 계산기 봄베(bombe)에 의해 해독되게 된다. 하지만, 봄베에는 정보를 저장하는 기능이 없었다.

enigma1<암호화 타자기 ‘에니그마’>

튜링은 봄베가 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면 기존의 암호를 기억하고 비교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봄베를 개선한 새로운 암호해독기를 만들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콜로서스(Colossus)이다. 또한, 영국군의 암호 해독 여부에 의심을 갖고 있던 독일군은 암호 체계를 에니그마에서 로렌츠(Lorenz)로 바꾸게 된다. 하지만, 영국군은 콜로서스를 이용해서 로렌츠 암호 조차 해독해 낸다.

콜로서스는 높이 3미터에 2천4백개의 진공관을 이용한 거대한 전자 계산기 였다. 천공테이프를 이용해서 독일의 교신 내용을 기존의 암호 데이터와 비교하는 방법을 썼는데, 1초에 5천 단어를 조사할 수 있었다. 결국 1944년 영국은 콜로서스를 이용해 독일의 암호를 해독하고 6월 6일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감행하게 된다.

imitation<콜로서스 관련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

콜로서스는 군작전에 투입된 기계로서 개발과정부터 극비리에 이루어져 1975년 영국정보가 밝히기 전까지 콜로서스 개발 2년후에 공개된 에니악에게 세계 최초의 컴퓨터라는 자리를 양보하고 있었다.

또한 콘라드 추제의 Z3의 경우 진공관 대신 릴레이를 사용한 전자기계식 컴퓨터 였기 때문에 진공관을 사용한 콜로서스를 최초의 컴퓨터로 인정하는 경우도 많다.

 

참고 자료

  • 수학천재가 남긴 마지막 암호 ‘독사과’, 사이언스 타임스, 2005. 8. 23
  • 네이버 시사상식사전, “콜로서스”
  • 위키백과, “컴퓨터의 역사”
  • 나무위키, “콜로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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